어느 따사로운 월요일 오후. 급한 일이 있어 처리하다 보니 2시쯤 되어서야 늦은 점심을 위해 회사 동료와 근처 맛집을 찾아 나왔습니다. 근무시간임에도 동네 잔디밭 벤치와 커피샾 안에는 8월의 늦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더군요. 때마침 멋들어진 오렌지색 포르셰 한 대도 제 앞을 지나며 마치 삶의 여유를 자랑하듯 했습니다.. 만 저는요. 그 모든 게 한 개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왜? 부러우면 지는거니깐? 아닙니다. 그 시간에 일터가 아닌 곳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그분들 모두! 백발에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였으니깐요! (할아버님 할머님들 비하 절대 아닙니다..보고싶어요 할무니 ㅠㅜ)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그 시간에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난 평생을 열심히 일하시고 이제는 은퇴의 때가 되었기 ..